2007년 11월 17일
유럽여행기: 마지막편 - 돌아오는 여정의 예기치 않은 변수. 아무나 못 한 르와시 빌리지 투어.
드디어....한달 반이 넘어서(여행 출발한지는 두달) 여행기의 끝을 본다.
처음 시작할 때는 금방 끝날 것 같았는데, 역시 여행과 여행기 작업은 또 별개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래도 끝은 보는구나.
사진을 보며 돌이켜보니, 참 많은 곳을 다녀왔지만, 반면에 별로 한 것이 없기도 하다. 하지만 돌 전 아기를 데리고 이정도면 꽤 선방한 게 아닌가 싶다. 금액적으로 적지 않은 돈을 썼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숙식까지 편하게 하고 왔으니 말이다.
자...공식적으로 여행의 마지막날. 일찍 일어나서 가방도 잘 싸고, 놓고 가는 물건이 없는지 여러번 검토했다.
우니베르소 호텔에서 전날 트래블 패키지를 남여 각각 나눠줘서 매우 감동했다. 여성용품 안에는 팬티라이너와 탐폰이 있고(내가 쓸 일은 없었다만..^^;), 남성 패키지에는 일회용 면도기 등이 있었다. 물론 치약과 칫솔은 공통이었다.
비행시간이 기니깐 치약과 치솔은 쓸모가 있을 것 같아서, 들고다니는 짐 속에 일부러 넣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때 나의 판단은 정말 최고였다. 이유는 나중에 자세히 쓰게 될 것이다. ^^;
7시 반에 호텔에서 예약해준 택시에 올라탔다. 미리 받은 바우처에 기사 이름도 적혀있어서 참 기분이 깔끔했다. 로마가 여러모로 서울스럽기는 했지만, 우리 숙박업소에서 이런저런 배려를 해 주는 바람에 로마에 대한 인식은 제법 좋다. 그래서 관광산업에서 호텔이 중요하긴 한가보다. 서비스 정도에 따라서 도시 전체의 인상을 좌우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예기치 않은 변수가 종종 발생하긴 했지만..그래도 비교적 평화로운 여행이었다. 그래서 끝부분도 싱거운 것이다. ^^
사진 찍은 순서대로 그때그때 생각나는 점을 지리하게 나열했지만, 우리한테는 소중한 기록들이다.
나중에 시간 내서 '아기와 함께' 여행하는 것에 대한 정보성 포스팅을 쓸 계획이다. 이런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조금 더 유익하게 써야지. ^^;
찍어온 사진과 여행기 덕분에 우리 가족의 첫 해외여행이 길이길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 ^^ 끝을 보게 되어서 시원섭섭하구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여 기쁜 선형..
- 아....그동안 찍은 사진 600여장은 또 어떡하냐..흑흑...ㅜㅜ
그래도 그 사진들은 컷수 자체는 많지 않으니...아마 200장 정도만 살리면 되지 싶다. 조만간 개시하자. 불끈!!
처음 시작할 때는 금방 끝날 것 같았는데, 역시 여행과 여행기 작업은 또 별개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래도 끝은 보는구나.
사진을 보며 돌이켜보니, 참 많은 곳을 다녀왔지만, 반면에 별로 한 것이 없기도 하다. 하지만 돌 전 아기를 데리고 이정도면 꽤 선방한 게 아닌가 싶다. 금액적으로 적지 않은 돈을 썼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숙식까지 편하게 하고 왔으니 말이다.
자...공식적으로 여행의 마지막날. 일찍 일어나서 가방도 잘 싸고, 놓고 가는 물건이 없는지 여러번 검토했다.
우니베르소 호텔에서 전날 트래블 패키지를 남여 각각 나눠줘서 매우 감동했다. 여성용품 안에는 팬티라이너와 탐폰이 있고(내가 쓸 일은 없었다만..^^;), 남성 패키지에는 일회용 면도기 등이 있었다. 물론 치약과 칫솔은 공통이었다.
비행시간이 기니깐 치약과 치솔은 쓸모가 있을 것 같아서, 들고다니는 짐 속에 일부러 넣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때 나의 판단은 정말 최고였다. 이유는 나중에 자세히 쓰게 될 것이다. ^^;
7시 반에 호텔에서 예약해준 택시에 올라탔다. 미리 받은 바우처에 기사 이름도 적혀있어서 참 기분이 깔끔했다. 로마가 여러모로 서울스럽기는 했지만, 우리 숙박업소에서 이런저런 배려를 해 주는 바람에 로마에 대한 인식은 제법 좋다. 그래서 관광산업에서 호텔이 중요하긴 한가보다. 서비스 정도에 따라서 도시 전체의 인상을 좌우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택시를 타고 가며 로마의 모습을 담아두려고 애썼다. 아침이라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내가 상당히 안 나오긴 했지만..-_-; 셀카로 찍은 것 치고는 제법 잘 나온 세가족의 모습.
여행 내내 잘 지내준 아강이의 늠름한 표정..^^
내가 농반진반으로 로마가 서울스럽다고 여러번 얘기하긴 했지만...
도시 곳곳에 이런 유적들을 잘 보존해 놓은 건 분명 한국과 다르다.
우연히 찍힌 오토바이도 은근 재밌다. ^^
아침햇살에서 사진을 찍으니, 차 안에서도 제법 잘 나왔다.
우리가 못 가본 콜롯세움. 사진이라도 원없이 찍자 싶었다~!!
보존은 하되 과도한 복원은 하지 않는 것도 우리와는 다르다.
기사아저씨가 일부러 그러셨을 리는 없는데, 콜롯세움을 중심으로 한바퀴 빙 돌고 가신 덕에 사진 찍기는 아주 좋았다. 허허..
이 안에 들어가볼걸 하는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관광할 때는 너무 더웠어..-_-; 그냥 넓은 주경기장이었겠지..(여우의 신포도가 이런 거다. ^^;)
현대적인 신호등과 콜롯세움을 잡으려고 애썼는데, 차가 빠른 속도로 이동중이라 쉽지 않았다.
이틀 전에 버스투어 했을 때보다 이날 바이바이 택시투어가 더 재밌었다. ^^;
아강님도 매우 재밌게 줄을 씹고 놀았다. 표정이 재밌게 나왔다. ^^
공항에 무사히 도착해서, 우리가 어차피 못 쓸 남은 동전 아저씨한테 팁으로 다 드렸다.(되게 좋아하시더라..^^;)
그런데 피우미치노 공항은 카트 이용료가 1유로더라..-_- 동전 다 드린 거 대박 후회...;;
우리 짐이 카시트까지 포함하니 너무 엄청나서 도저히 카트를 안 빌릴 수는 없었고, 결국 지폐 깼다. -_-;
이용료는 반환도 안 된다. 한국 공항이 그리웠다. 그래..조금만 참으면 갈 수 있어.
스탑오버 때문에 파리에서 갈아타야 하는 우리.
....그런데...비행기가 안 뜨는 거다. 우리가 트랜짓할 시간은 45분 밖에 없는데 말이다.
무려 한 시간이나 지나서 뜨는데, 걱정이 돼서 물어봤더니, 빠리에 안개가 심하단다. 일단 거기 도착해서 알아보란다. 하긴 그게 정답이니깐...일단 마음은 편히 가지기로 했다.
비행기가 늦게 뜨느라 대기하는 동안, 우리 옆에 있던 이탈리아 아기들과 잠깐 놀았다. 3살짜리 딸과 돌 정도 돼 보이는 아들을 둔 부부가 통로 건너 우리 옆자리였는데, 엄마가 워낙 미인이어서 그런지 딸도 정말 예뻤다.
금발 곱슬머리에 눈이 쑥 들어갔고, 길다란 속눈썹은 하늘을 찔렀다. *_*
근데 그 애기가 자기 동생도 있으면서 아강이가 귀엽다고 난리였다. "챠오~챠오~"하면서 눈망울을 반짝거리며 아강이를 만지고 싶어하더라. 귀엽다고 계속 아강이를 조물딱하는 기회를 틈타 인형같은 서양 여자애 구경을 바로 눈 앞에서 실컷 했다. ^^;
자기 딸이 아강이를 너무 만진다고 느꼈는지, 그 아줌마가 "얘보고 그만 하라 할까요?"라고 하길래 댓츠 오케이라고 했다. 뭐 애가 만지는 건데 어때~ 덕분에 우리도 그집 딸 구경 잘 했다니깐..^^;
자기 딸이 남의집 애 만지는 것도 조심스레 단속하는 서양 문화인 것을 알기에, 당연히 사진은 찍지 않았다만...그 여자애 얼굴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진짜 이뻤다...>_<
두시간 남짓 비행하면서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계속 찍어댔다.
아마도 이탈리아 서해 쪽이 아닐까 싶다.
긴 여행에 초췌해진 모녀..;;
역시 초췌한 부녀...그래도 표정은 밝다~
스위스 알프스쪽으로 추정된다. 날씨가 좋아서 똑딱이로도 사진 잘 나왔다.
컵받침을 능숙하게 설치하고 집중해서 노는 아강.
비행기 안에서 장난감 없이 잘 버텼다.
이렇게 집중해서 잘 놀더라~ 뒤편에 아빠는 잠 삼매경..^^; (셀카의 힘..허헛...)
나 혼자서 재밌게 잘 노니깐 방해하지 마엿!!
아 아....우리딸 잘 놀아서 이쁘다. ^^
식판 내리는 손잡이에도 관심이 지대했다. ^^
아빠를 탈출시켜 주려는 아강필!!
(....실제로 버클 풀었었다..;;)
한참 놀더니 목이 말랐나보다. 아...이 수유자세의 자유로움이여...
이젠 팔로 받쳐줄 필요도 없다. -.-;
물론 졸릴 때는 받쳐줘야 한다. ^^
유럽 내 노선은 작은 기종이어서 배씨넷이 없다. 대신 엄마와 연결할 수 있는 벨트를 따로 준다.
이착륙할 때 안 메면 안된다. 호시탐탐 감시한다. -.-;
벨트 맨 채로 수유 가능하기 때문에 그닥 힘들지는 않다. 지금은 다 먹고 곯아떨어진 상태..^^
저 볼따구가 너무 귀여워서 한 장 더 살렸다. >_<
완전 잠 삼매경~~~ 벨트가 좀 더 자세히 나온 사진. 내 벨트랑 연결되어 있다.
.......그렇게 드골 공항에 도착해서....
정말 냅다 달렸다. ㅜㅜ 진짜 미친 듯이 달렸다. ㅜㅜ
우리를 가로막은 줄을 좀 넘어가려고 했더니 무서운 흑인 언니가 그러지 말란다. 흑흑...그래서 가뜩이나 바쁜데 지그재그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가는 도중...안내화면에 우리 비행편이 'closed'라고 떠 있는 걸 내가 발견.
.........정말 힘 빠졌다.
디테일을 쓰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별로 아름답지 못한 기억을 되새기기 싫다. -_-; 아강 업고 뛰는데 진짜 죽는 줄 알았다고. 흑흑...
트랜짓 데스크에 가니 한국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우리가 원래 10월 3일 도착 예정이었는데, 다들 그날 도착해서 4일에 출근해야 하는 절박한 사람들이었다.
어떤 사람은 암스테르담까지 돌아서 가는 걸 선택했다. 어떤 사람은 운좋게 그날 저녁 비행기의 남은 자리 하나를 꿰찼다.
우리는....일단 트랜짓 경험으로 보건대 공항에서 죽치고 기다리는 게 너무나도 겁났다. 아강이를 데리고 관광은 다닐지언정, 공항에서 대여섯시간 시간 때우는 건 못할 노릇이다. ㅜㅜ
트랜짓 데스크에서도 정말 길게 기다렸다. 30분은 서 있었던 것 같다. 심신은 더 피로해졌다.
스튜어디스도 우리 상황을 보더니 두말 않고 호텔을 잡아줬다. (물론 항공사 돈으로..)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까지 무료라더라. 나중에 생각하니 이 무료 밥이 음과 양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이유는 좀 이따 쓴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 생기고 나니....좋은 것 보다는 난감함이 더 했다.
일단 어딘지도 모르는 호텔 찾느라 상당히 헤멨고, (스튜어디스는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고, 나중에 안내소에서 겨우 알았다. 넓은 드골공항을 거의 한바퀴는 돈 것 같다. -_-)
부친 짐은 나중에 한국에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장에 비행기에서 한나절 버틸 정도만 손에 지니고 있던 우리로서는 기가 막히는 노릇이었다. -_-
특히 우리한테는 아강이의 이유식과 기저귀가 큰 문제였다. 흑흑.....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지치다보니, 길을 헤메면서 서로 어디로 가자 얘기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둘 다 확신이 없긴 마찬가지니까..-_-
처음 빠리에 왔을 때 물어봤던 그 안내소에서, 호텔의 위치...가 아니라 가는 법을 들을 수 있었다.
처음 안내해준 스튜어디스는 걸어갈 만한 거리라고 그랬었는데...그건 서로의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흑흑....그 때문에 얼마나 걸어서 헤멨는데...(공항이 하도 넓어서 안내소 찾는 것도 삼만리...)
알고보니 그 호텔로 가는 무료 셔틀이 있었다. -.-;
트랜짓 착오가 일어나고 셔틀까지 타는데 거의 2시간이 소요됐다. 버스는 약 25분 동안 갔는데, 실제 거리는 10분이면 갈만했으나 여기저기 호텔을 찍고 들러 가느라 그랬던 것 같다.
나중에 알고 보니 공항 근처에 '르와시 빌리지'라는 마을이 있었고, 거기에 항공사 직원과 우리같은 트랜짓 승객을 위한 호텔촌도 있었다.
일단 그렇게 해서 어렵게 호텔에 도착했더니...여기서 또 봉착한 우리의 문제....
위에서도 말한 아강이의 기저귀 여분과 이유식이 없다는 것과 함께....
캐쉬가 없다는 것도 큰 문제였다. -_-
물 하나 마실려고 해도 동전이 필요하니 이를 어째....
로마 공항에서 기사아저씨한테 인심쓴 걸 후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마 치약 치솔 챙긴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아흐흑...
호텔에서 돈 어디서 뽑냐고 하니깐 "저어~기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포스트오피스 있어요"라고 하길래...
...........정말로 오른쪽으로 걸어갔건만......매우 평화롭고 한적한 시골 마을길만 쭉 이어지더라...
중간에 어떤 여학생에게 "두 유 스픽 잉글리쉬"라고 하니 완전 혼이 빠진;; 표정이다.
포스트 오피스를 외치니 좀 알아듣는 것 같아서 저어기로 가라고 하길래 한참 갔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반대 방향이었다. -_-;;;;;
다시 왔던 길을 한참 거슬러 올라가서....
이번에는 잉글리쉬를 잘 하는 유모차 끄는 부부를 만나서 포스트 오피스를 찾는 데 성공!! (인적도 드문 마을이었다..)
호텔에서 정말 7분이면 걸어갈 거리였는데....우리가 거의 한 시간을 헤멨었다. 흑흑.......
처음에 길을 나설 때 찍었던 사진.
우리 호텔을 배경으로 한 컷. 바로 옆에 예쁜 공원이 있어서 아주 좋았다. 르와시 빌리지 메인 공원쯤 되는 듯.
인적 없는 유럽 시골 마을길을 헤메다보니...마치 바이오 하자드 게임을 하는 분위기였다. (아는 사람만 공감하시겠다. 쿨럭..;;)
근데 정말로, 게임 처음 하면서 모르는 길 헤메는....딱 그 기분이었다. ^^;
저어기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이 좀비면 어떻겠냐고 남편과 농담을 하며 걸었었다. -.-;
무사히 100유로를 뽑고, 근처에 마트도 두 곳이나 있길래 '카지노'라는 재밌는 이름을 가진 곳에 생필품을 사러 들어갔다.
작은 마을이지만 정말 있을 건 다 있었다.
마트에서 한 컷. 하기스 기저귀 소포장과 이유식, 물을 샀다. 사람 사는 곳이 근처라 정말 다행이었다.
호텔로 걸어오며, 관공서(로 추정) 앞에서 한 컷.
관공서도 이렇게 예쁘고, 앞에 광장도 있는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이런 마을 도보관광한 한국 관광객은 거의 없다는 데 한표!!
그런데....그 도보여행 덕분에 피곤해진 아빠와 딸은 이렇게 넉다운이 되고 만다..-.-;
7시부터 주는 공짜 저녁식사를 먹겠다는 일념 하에 시간을 때웠는데...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공짜밥 마다하고 빠리 시내로 달려갔어야 마땅하다. ㅜㅜ 식사도 늦게 나와서 두시간 걸렸다. (그나마 밥은 매우매우 맛있었으니 다행이다. -.-)
근데 이 때 우리의 정신상태는 뭔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결론내릴 형편이 아니었다. 여행 막바지인 줄 알고 컨디션 조절을 했다가 긴장을 풀었던 터라 너무 피곤했거든..-_- 게다가 공항에서, 르와시 빌리지에서...모르는 길 찾아 헤멘 것만 네 시간이었으니....
결국 우리는 9시가 넘어서야 빠리행을 강행한다. 그래도 이렇게 일정이 하루 늘었는데...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셔틀버스가 자정까지 다닌다는 건 확인했다. 세시간만에 다녀오는 게 과연 가능할 것인가...두근두근...떨리는 여행길이었다.
RER을 타고...세가족 셀카..
이 야밤에 갈 수 있는 곳은 에펠탑 밖에 없었다. 그런데 우리가 탄 차가 공교롭게도 세 정거장 뒤에서 마감하더라..ㅜㅜ
시간표를 보니 다음차 기다리느니 걷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무작정 올라왔다.
이미 이탈리아에서 밤거리에 익숙해진 우리다. ^^
한적한 밤거리를 걷는 것도...'애 데리고' 여행한 사람은 분명 드물 거라 장담한다.
우리의 목적지 에펠에 도착!!
....했는데...간발의 차이로 꼭대기 엘리베이터 마감시간을 놓쳤다. -_-
(그래서 내 기분이 다소 다운됐다는..;;)
아쉬운 대로 2층 까지만 올라가기로 했다. 2층은 11시까지 한다. (총 마감시간은 자정..)
안 올라올 줄 알았던 에펠 전망대에 왔다. 나는 매우 퀭하다..-_-; 아강 표정이 좋아서 살렸다.
아강...슬슬 진상모드 가동...;;
어차피 남는 게 사진이니~~마구 찍어댔다.
저 멀리 개선문이 보였다.
솔직히 야경은 개선문이 더 멋졌다. 처음엔 꼭대기 못 올라가서 섭섭했는데, 2층만 올라가도 이러니 꼭대기는 거의 비행기 수준일 듯..
RER 막차는 자정 넘어서까지 있었다. 진작 시간표를 알았으면 계획을 세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다.
당연히 공항역에 왔을 때는 셔틀이 끊긴 상황이어서 택시를 탔다.
집 앞 공원에서 잠시 앉아서 이날 맺힌-_- 걸 풀고 들어갔다.
비행기도 놓치고, 여러 곳에서 길도 많이 헤메고...여러모로 피곤한 날이라 조금 삐그덕했었다. 싸운 건 아니고 그냥 삐그덕..^^;
밤에도 예쁜 르와시 빌리지..
세가족이 이번 여행의 회포를 푸는 사진...사실 아강이는 자고 있지만..^^;
다음날 아침...조식을 먹으며 한 컷.
빵과 요구르트가 맛있었다. 공항 근처 저렴한 호텔이었지만 제법 괜찮았다.
이번 여행에서 빵 먹는 법은 제대로 익힌 아강.
(삐뽀삐뽀 샘은 빵을 구워서 주라고 했지만...여행가서 찬밥 더운밥..아니..구운 빵 안 구운 빵 가릴 순 없지...^^;;)
호텔 촌 분위기는 이렇다. 푸른 나무들이 참 좋다.
이제 정말 여행 마지막날이구나!!
아강이 잘렸지만 가족사진이 흔하지 않아서 살렸다.
드골공항에 도착했을 때...아강님이 식사하며 잠 삼매경에 빠지고 있어서...그냥 그대로 안고 공항에 들어왔다.
에르고 아기띠 만세~~커다란 애기도 옆으로 안는 게 얼추 가능하다. (물론 임시로..)
이제 정말로 한국 가는 비행기에 탔구나!!
사진으로 다시 보니 초췌한 아강.....
이 사진 찍은 이후 매우 진상모드가 시작됐다. 정말 아무리 달래도 계속 울고...열이 펄펄 끓었다. -_-;
나중에 생각해보면 비행기 안에서 만난 외국 간호사와 스튜어디스 아줌마 말대로 이 나느라 그랬던 것 같다.
돌아와서 며칠 있다가 윗니가 송송 나면서 계속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그래도 오랜 여행기간동안 잘 버텼어요~
한참 열이 끓었을 때는 젖도 안 물려고 해서 애먹었는데...다행히 해열제 먹고(손가방에 비상약 챙기길 천만 다행!!) 나아졌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8시.
비행기에서 아강 때문에 거의 못 잤던 우리는 라면을 끓여먹고 꼴딱 잠에 들었고....오후에 깨서 밤이 되도록 내내 짐을 풀었다.
아강은 다행히 열이 내리고 컨디션을 되찾았다.
열 내리려고 반팔 입은 아강~~ (모자는 굴러다니길래 사진찍기 직전에 씌운 거다. ^^;)
새 카시트에 시승. 근데 뭐가 마음에 안 드냐..^^;
나도 짐 푸는 거 도와줄게요~~~
.....;;;
이유가 제법 많이 남았네요~
이 기구 이름이 뭔지 까먹었는데...실이 연결된 공을 끌어올려 막대기에 끼우는 거다.
우리 부부도 재밌게 놀았고..(요즘도 종종 놀고..) 아강도 좋아한다. ^^
짐 푸느라 집안꼴 완전 난장판~~~
(....실은 요즘도 이렇게 난장판..-_-;)
대장정의 끝 치고는 상당히 싱겁구나. 
여행 내내 잘 지내준 아강이의 늠름한 표정..^^

도시 곳곳에 이런 유적들을 잘 보존해 놓은 건 분명 한국과 다르다.
우연히 찍힌 오토바이도 은근 재밌다. ^^




이 안에 들어가볼걸 하는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관광할 때는 너무 더웠어..-_-; 그냥 넓은 주경기장이었겠지..(여우의 신포도가 이런 거다. ^^;)



공항에 무사히 도착해서, 우리가 어차피 못 쓸 남은 동전 아저씨한테 팁으로 다 드렸다.(되게 좋아하시더라..^^;)
그런데 피우미치노 공항은 카트 이용료가 1유로더라..-_- 동전 다 드린 거 대박 후회...;;
우리 짐이 카시트까지 포함하니 너무 엄청나서 도저히 카트를 안 빌릴 수는 없었고, 결국 지폐 깼다. -_-;
이용료는 반환도 안 된다. 한국 공항이 그리웠다. 그래..조금만 참으면 갈 수 있어.
스탑오버 때문에 파리에서 갈아타야 하는 우리.
....그런데...비행기가 안 뜨는 거다. 우리가 트랜짓할 시간은 45분 밖에 없는데 말이다.
무려 한 시간이나 지나서 뜨는데, 걱정이 돼서 물어봤더니, 빠리에 안개가 심하단다. 일단 거기 도착해서 알아보란다. 하긴 그게 정답이니깐...일단 마음은 편히 가지기로 했다.
비행기가 늦게 뜨느라 대기하는 동안, 우리 옆에 있던 이탈리아 아기들과 잠깐 놀았다. 3살짜리 딸과 돌 정도 돼 보이는 아들을 둔 부부가 통로 건너 우리 옆자리였는데, 엄마가 워낙 미인이어서 그런지 딸도 정말 예뻤다.
금발 곱슬머리에 눈이 쑥 들어갔고, 길다란 속눈썹은 하늘을 찔렀다. *_*
근데 그 애기가 자기 동생도 있으면서 아강이가 귀엽다고 난리였다. "챠오~챠오~"하면서 눈망울을 반짝거리며 아강이를 만지고 싶어하더라. 귀엽다고 계속 아강이를 조물딱하는 기회를 틈타 인형같은 서양 여자애 구경을 바로 눈 앞에서 실컷 했다. ^^;
자기 딸이 아강이를 너무 만진다고 느꼈는지, 그 아줌마가 "얘보고 그만 하라 할까요?"라고 하길래 댓츠 오케이라고 했다. 뭐 애가 만지는 건데 어때~ 덕분에 우리도 그집 딸 구경 잘 했다니깐..^^;
자기 딸이 남의집 애 만지는 것도 조심스레 단속하는 서양 문화인 것을 알기에, 당연히 사진은 찍지 않았다만...그 여자애 얼굴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진짜 이뻤다...>_<

아마도 이탈리아 서해 쪽이 아닐까 싶다.




비행기 안에서 장난감 없이 잘 버텼다.





(....실제로 버클 풀었었다..;;)

이젠 팔로 받쳐줄 필요도 없다. -.-;


이착륙할 때 안 메면 안된다. 호시탐탐 감시한다. -.-;
벨트 맨 채로 수유 가능하기 때문에 그닥 힘들지는 않다. 지금은 다 먹고 곯아떨어진 상태..^^


.......그렇게 드골 공항에 도착해서....
정말 냅다 달렸다. ㅜㅜ 진짜 미친 듯이 달렸다. ㅜㅜ
우리를 가로막은 줄을 좀 넘어가려고 했더니 무서운 흑인 언니가 그러지 말란다. 흑흑...그래서 가뜩이나 바쁜데 지그재그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가는 도중...안내화면에 우리 비행편이 'closed'라고 떠 있는 걸 내가 발견.
.........정말 힘 빠졌다.
디테일을 쓰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별로 아름답지 못한 기억을 되새기기 싫다. -_-; 아강 업고 뛰는데 진짜 죽는 줄 알았다고. 흑흑...
트랜짓 데스크에 가니 한국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우리가 원래 10월 3일 도착 예정이었는데, 다들 그날 도착해서 4일에 출근해야 하는 절박한 사람들이었다.
어떤 사람은 암스테르담까지 돌아서 가는 걸 선택했다. 어떤 사람은 운좋게 그날 저녁 비행기의 남은 자리 하나를 꿰찼다.
우리는....일단 트랜짓 경험으로 보건대 공항에서 죽치고 기다리는 게 너무나도 겁났다. 아강이를 데리고 관광은 다닐지언정, 공항에서 대여섯시간 시간 때우는 건 못할 노릇이다. ㅜㅜ
트랜짓 데스크에서도 정말 길게 기다렸다. 30분은 서 있었던 것 같다. 심신은 더 피로해졌다.
스튜어디스도 우리 상황을 보더니 두말 않고 호텔을 잡아줬다. (물론 항공사 돈으로..)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까지 무료라더라. 나중에 생각하니 이 무료 밥이 음과 양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이유는 좀 이따 쓴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 생기고 나니....좋은 것 보다는 난감함이 더 했다.
일단 어딘지도 모르는 호텔 찾느라 상당히 헤멨고, (스튜어디스는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고, 나중에 안내소에서 겨우 알았다. 넓은 드골공항을 거의 한바퀴는 돈 것 같다. -_-)
부친 짐은 나중에 한국에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장에 비행기에서 한나절 버틸 정도만 손에 지니고 있던 우리로서는 기가 막히는 노릇이었다. -_-
특히 우리한테는 아강이의 이유식과 기저귀가 큰 문제였다. 흑흑.....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지치다보니, 길을 헤메면서 서로 어디로 가자 얘기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둘 다 확신이 없긴 마찬가지니까..-_-
처음 빠리에 왔을 때 물어봤던 그 안내소에서, 호텔의 위치...가 아니라 가는 법을 들을 수 있었다.
처음 안내해준 스튜어디스는 걸어갈 만한 거리라고 그랬었는데...그건 서로의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흑흑....그 때문에 얼마나 걸어서 헤멨는데...(공항이 하도 넓어서 안내소 찾는 것도 삼만리...)
알고보니 그 호텔로 가는 무료 셔틀이 있었다. -.-;
트랜짓 착오가 일어나고 셔틀까지 타는데 거의 2시간이 소요됐다. 버스는 약 25분 동안 갔는데, 실제 거리는 10분이면 갈만했으나 여기저기 호텔을 찍고 들러 가느라 그랬던 것 같다.
나중에 알고 보니 공항 근처에 '르와시 빌리지'라는 마을이 있었고, 거기에 항공사 직원과 우리같은 트랜짓 승객을 위한 호텔촌도 있었다.
일단 그렇게 해서 어렵게 호텔에 도착했더니...여기서 또 봉착한 우리의 문제....
위에서도 말한 아강이의 기저귀 여분과 이유식이 없다는 것과 함께....
캐쉬가 없다는 것도 큰 문제였다. -_-
물 하나 마실려고 해도 동전이 필요하니 이를 어째....
로마 공항에서 기사아저씨한테 인심쓴 걸 후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마 치약 치솔 챙긴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아흐흑...
호텔에서 돈 어디서 뽑냐고 하니깐 "저어~기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포스트오피스 있어요"라고 하길래...
...........정말로 오른쪽으로 걸어갔건만......매우 평화롭고 한적한 시골 마을길만 쭉 이어지더라...
중간에 어떤 여학생에게 "두 유 스픽 잉글리쉬"라고 하니 완전 혼이 빠진;; 표정이다.
포스트 오피스를 외치니 좀 알아듣는 것 같아서 저어기로 가라고 하길래 한참 갔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반대 방향이었다. -_-;;;;;
다시 왔던 길을 한참 거슬러 올라가서....
이번에는 잉글리쉬를 잘 하는 유모차 끄는 부부를 만나서 포스트 오피스를 찾는 데 성공!! (인적도 드문 마을이었다..)
호텔에서 정말 7분이면 걸어갈 거리였는데....우리가 거의 한 시간을 헤멨었다. 흑흑.......


인적 없는 유럽 시골 마을길을 헤메다보니...마치 바이오 하자드 게임을 하는 분위기였다. (아는 사람만 공감하시겠다. 쿨럭..;;)
근데 정말로, 게임 처음 하면서 모르는 길 헤메는....딱 그 기분이었다. ^^;
저어기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이 좀비면 어떻겠냐고 남편과 농담을 하며 걸었었다. -.-;
무사히 100유로를 뽑고, 근처에 마트도 두 곳이나 있길래 '카지노'라는 재밌는 이름을 가진 곳에 생필품을 사러 들어갔다.
작은 마을이지만 정말 있을 건 다 있었다.


관공서도 이렇게 예쁘고, 앞에 광장도 있는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이런 마을 도보관광한 한국 관광객은 거의 없다는 데 한표!!

7시부터 주는 공짜 저녁식사를 먹겠다는 일념 하에 시간을 때웠는데...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공짜밥 마다하고 빠리 시내로 달려갔어야 마땅하다. ㅜㅜ 식사도 늦게 나와서 두시간 걸렸다. (그나마 밥은 매우매우 맛있었으니 다행이다. -.-)
근데 이 때 우리의 정신상태는 뭔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결론내릴 형편이 아니었다. 여행 막바지인 줄 알고 컨디션 조절을 했다가 긴장을 풀었던 터라 너무 피곤했거든..-_- 게다가 공항에서, 르와시 빌리지에서...모르는 길 찾아 헤멘 것만 네 시간이었으니....

셔틀버스가 자정까지 다닌다는 건 확인했다. 세시간만에 다녀오는 게 과연 가능할 것인가...두근두근...떨리는 여행길이었다.

이 야밤에 갈 수 있는 곳은 에펠탑 밖에 없었다. 그런데 우리가 탄 차가 공교롭게도 세 정거장 뒤에서 마감하더라..ㅜㅜ

이미 이탈리아에서 밤거리에 익숙해진 우리다. ^^


....했는데...간발의 차이로 꼭대기 엘리베이터 마감시간을 놓쳤다. -_-
(그래서 내 기분이 다소 다운됐다는..;;)





솔직히 야경은 개선문이 더 멋졌다. 처음엔 꼭대기 못 올라가서 섭섭했는데, 2층만 올라가도 이러니 꼭대기는 거의 비행기 수준일 듯..
RER 막차는 자정 넘어서까지 있었다. 진작 시간표를 알았으면 계획을 세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다.
당연히 공항역에 왔을 때는 셔틀이 끊긴 상황이어서 택시를 탔다.

비행기도 놓치고, 여러 곳에서 길도 많이 헤메고...여러모로 피곤한 날이라 조금 삐그덕했었다. 싸운 건 아니고 그냥 삐그덕..^^;



빵과 요구르트가 맛있었다. 공항 근처 저렴한 호텔이었지만 제법 괜찮았다.

(삐뽀삐뽀 샘은 빵을 구워서 주라고 했지만...여행가서 찬밥 더운밥..아니..구운 빵 안 구운 빵 가릴 순 없지...^^;;)


아강이 잘렸지만 가족사진이 흔하지 않아서 살렸다.

에르고 아기띠 만세~~커다란 애기도 옆으로 안는 게 얼추 가능하다. (물론 임시로..)


이 사진 찍은 이후 매우 진상모드가 시작됐다. 정말 아무리 달래도 계속 울고...열이 펄펄 끓었다. -_-;
나중에 생각해보면 비행기 안에서 만난 외국 간호사와 스튜어디스 아줌마 말대로 이 나느라 그랬던 것 같다.
돌아와서 며칠 있다가 윗니가 송송 나면서 계속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8시.
비행기에서 아강 때문에 거의 못 잤던 우리는 라면을 끓여먹고 꼴딱 잠에 들었고....오후에 깨서 밤이 되도록 내내 짐을 풀었다.
아강은 다행히 열이 내리고 컨디션을 되찾았다.



.....;;;


우리 부부도 재밌게 놀았고..(요즘도 종종 놀고..) 아강도 좋아한다. ^^

(....실은 요즘도 이렇게 난장판..-_-;)
예기치 않은 변수가 종종 발생하긴 했지만..그래도 비교적 평화로운 여행이었다. 그래서 끝부분도 싱거운 것이다. ^^
사진 찍은 순서대로 그때그때 생각나는 점을 지리하게 나열했지만, 우리한테는 소중한 기록들이다.
나중에 시간 내서 '아기와 함께' 여행하는 것에 대한 정보성 포스팅을 쓸 계획이다. 이런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조금 더 유익하게 써야지. ^^;
찍어온 사진과 여행기 덕분에 우리 가족의 첫 해외여행이 길이길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 ^^ 끝을 보게 되어서 시원섭섭하구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여 기쁜 선형..
- 아....그동안 찍은 사진 600여장은 또 어떡하냐..흑흑...ㅜㅜ
그래도 그 사진들은 컷수 자체는 많지 않으니...아마 200장 정도만 살리면 되지 싶다. 조만간 개시하자. 불끈!!
# by | 2007/11/17 21:44 | 가족여행기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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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강이가 아가라서 이 여행을 기억하지 못할 것 같아 조금 아깝다 싶은 마음이 들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 사진들이 아가인 아강이의 기억을 대신 해 주겠군요 ㅎㅎ
부산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저로선 아~ 아강이랑 멘토님 가족이 부럽슴다! ㅎㅎㅎ
ps. 저 장난감은 일본의 켄다마 같은데 막대기 옆에 귀 부분이 없는 것이
그 켄다마의 모조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공 색깔이 빨갛지 않은 것도 그렇구요 'ㅂ';
저라면 절대 애 데리고 못 갈듯.. -_-;;
너네 신혼여행도 그랬고...이런 식으로 extra mission이 등장해서 자자...clear 안하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ending은 없는거다~!!! 하는 목소리가 막 들리는 것만 같다고나...
콜롯세움 사진보면서 느낀건데...항상 떠나는 날 아침에 보는 건 다 좋아보이지 않니?
다음 번에는 꼭 저기를 가봐야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이쁘단 말이야.
그래서 꼭 짐싸들고 다시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Frye/ 저희가 좀 무모하게 강행했지요..^^;
manim/ 아아...정말 그래요....엑스트라 미션...ㅜㅜ 마지막날 아침의 마법이 있긴 한가봐요..공교롭게도 우리가 안 갔던 콜롯세움을 오래 머물며 지나가기도 했고요..
nadia/ 엄마들은 원래 그게 더 궁금한 것이 당연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