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6일
유아 카시트 사용에 관한 운전자이자 애엄마의 제언
메인에 뜬 무개념의 극치를 보고..
0.
할 말이 하도 많아서 뒤죽박죽 내용이 될 것 같으므로 개조식으로 쓰련다.
(바쁜 와중에 포스팅을 더 하게 되는 이 심리..)
1.
윗 글과 그 댓글들이 좀 과격한 면이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본인이 그 당사자가 아닐지라도...'그럴 수도 있다'고 옹호한 사람도 잘 한 건 하나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런 시선이 모이고 모여서 카시트 미사용에 관대한 여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논쟁이 너무 소모적으로 가는 것 같아서 못 참고 글을 쓴다.
2.
우리나라가 유아 카시트 사용에 대해 몰지각한 건 분명하다.
임산부 카페에서 카시트에 대한 문의글이 올라오면, 애 키운 엄마들이 이렇게 덧글다는 경우가 허다하다.
"100일 전에는 태울 일 거의 없어요. 신생아용 카시트는 필요 없더라구요."
"100일 전에는 안고다니는 게 더 나아요.."
"저는 그냥 안 태워요. 어쩌다가 한 번 차 타기 때문에 아이가 카시트 타기 싫어하고 돈도 아까웠어요."
아 세상에 이런 말을 조언이라고 하다니...정말 답답하다.
옛날에 시간 많던 시절에는 그런 덧글 아래 꼭 태클..아닌 척 하는 안티 의견을 달던 편이다. 이젠 에너지가 없어서 더 이상 하진 않는다만....
100일 전에 자동차로 전혀 안 나가는 사람이라면 모르겠다만, 분명히 신생아도 주사 맞으러 몇 번씩은 차 타고 나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내 경험상 50일만 되어도 자동차로 외출하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 외출은 산모에게도 권장할 일이다. 이 내용은 삼천포가 되므로 생략.)
신생아 때부터 카시트 태우는 건 당연한 것이다. 사고가 언제 어떻게 난다는 보장이 전혀 없는 이상 신생아 때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생아 안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내가 도시락 싸들면서 말릴 필요성은 못 느끼겠다만(그건 그들 육아방식의 개성이라고 인정할 수도 있다).
제발 조언 구하는 글에 저런 말도 안 되는 덧글들은 안 달았으면 한다.
나는 이런 덧글들이 애를 운전석에 앉히거나 업고 운전하는 사례보다 더 해악이라 생각한다.
원글에 나온 사진처럼 충격적인 사례는 사실 극히 일부이고 누가 봐도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신생아 카시트는 돈낭비야' 바이러스의 전파다.
돈 낭비 아니다. 나는 퇴원하는 날 카시트 태워서 들어왔고, 8개월 넘어서까지도 신생아 카시트에 뒤보기로 잘 다녔다.
그랬더니 앞보기로 바꾸고 나서는 더더욱 카시트를 좋아하고, 이제는 자기가 알아서 "벨트~"하며 말하고 웃으며 올라갈 정도다.
적어도 내 주위에 '오너드라이버'인 엄마들은 모두 카시트 잘 태운다. 아이가 울어서 못 태운다는 변명 같은 건 전혀 없다.
울어도 어쩌겠나, 엄마는 운전해야 하는데.
3.
나도 아이 키우는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는' 예의 그 상황에 직면한 적, 솔직히 있다.
신생아 황달 때문에 대학병원 다니면서, 고속도로에서 어쩔 수 없이 젖을 물렸던 적도 두 번 있고,
(그 땐 아이가 잠에서 깨기만 하면 젖을 필사적으로 물려야 입원을 면할 수 있었던, 나름 심각한 상황이었다.)
뭔 일인지 자세하게 기억은 잘 안 나는데, 꽤 컸을 때 좀 심각하게 징징거리며 젖을 원하는 바람에 딱 한 번 잠깐 안은 적이 있다.
(택시 탈 때 카시트 못 태웠던 건 나도 어쩔 수 없었으니 그건 논외로 했다. 참고로 난 시외버스 탈 때는 꼭 안전벨트 채운다.)
그렇게 세 번 정도...나도 예외가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원글의 과격한 반응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내가 모를 리가 없다.
하지만...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해도, 2년 동안 아이 키우면서 딱 세 번 그랬다 해도...
그것을 비판하는 사람한테 '좀 봐주지...아이 키우다 보면 어쩔 수 없을 때도 있는데...나 맨날 카시트 잘 태우는 데 그 땐 어쩔 수 없었다구...'라고 변명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내 사정일 뿐이었지, 그 행동이 합리화를 주장할 수 있는 사례는 절대 아니라고 인정한다.
4.
인터넷에도 흔하게 나오는 사례인데, 조부모님들이 아이 불쌍하다고 카시트에 태우지 말고 안으라고(특히 같이 차타고 외출했는데 애가 울 때) 하는 경우도 제법 많다.
특히 시부모님이 그러실 경우 마음 약한 며느리는 거역을 못하고 그 말씀을 듣게 되기 십상이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처벌 강화 및 전 국민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공장소 담배 싫다고 노노노 광고 잘 하던데, 그런 식으로 공익광고 좀 많이 해야 한다. 정말로. 진짜.
5.
카시트가 비싸다는 핑계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
차 살 돈이 있는데 카시트 살 돈이 없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건 당연하고,
요즘은 네비 안 단 차도 보기 드물던데, 그것보다 카시트가 더 싸다. (참고로 우린 네비 없이 지도로 잘 살고 있음.)
그리고, 비싼 카시트, 다 수입품이나 백화점 브랜드라 그런 거다.
안전검사 다 통과한 비메이커 국산품은 백화점 유아옷 외출복 한 벌 값이다.
그야말로 돈 얘기는 핑계일 뿐.
6.
카시트 사용에 둔감한 사람들을 비난할 생각으로 이런 글 쓰는 건 절대 아니다.
개개인의 육아 스타일에 대해서 제3자가 왈가왈부하는 건 한계가 있다. 그럴 필요도 없고. 낭비일 뿐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틀린 게 맞는 양. 그래도 되는 양' 조언을 하고 다니는 풍토는 지양했으면 좋겠다.
'우리 애는 그냥 안 태우고 다녔어요.'
이런 말은 제발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건 그쪽 사정일 뿐, 남한테 권장할 일은 아니다.
카시트 안 태우고 다니는 분들한테 일부러 상처주고 싶지는 않지만,
'카시트 필요 없다'는 의견을 육아 커뮤니티에서 전파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비판을 가하고 싶다.
그냥 가만히 계시라고, 본인 아이는 몰라도 남의 아이까지 위험의 확률에 처하게 하지는 말아달라고 제발 부탁한다.
7.
사실 아주 예전부터 이 주제로 글 쓰고 싶었는데....
오늘 마침 메인에 뜬 김에 까칠하게 썼다.
내가 그동안 써온 다른 글들 때문이라면 몰라도,
이번 글 때문에 기분 상하신 분들께는, 전혀 미안하지 않음을 덧붙인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맞는 말을 하면서 미안해 해야 하는 풍조가 카시트 사용의 느슨함을 부채질하는 건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는 사실 이런 상황이 이번 이슈의 가장 큰 핵심이라 생각한다.)
Linea..
0.
할 말이 하도 많아서 뒤죽박죽 내용이 될 것 같으므로 개조식으로 쓰련다.
(바쁜 와중에 포스팅을 더 하게 되는 이 심리..)
1.
윗 글과 그 댓글들이 좀 과격한 면이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본인이 그 당사자가 아닐지라도...'그럴 수도 있다'고 옹호한 사람도 잘 한 건 하나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런 시선이 모이고 모여서 카시트 미사용에 관대한 여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논쟁이 너무 소모적으로 가는 것 같아서 못 참고 글을 쓴다.
2.
우리나라가 유아 카시트 사용에 대해 몰지각한 건 분명하다.
임산부 카페에서 카시트에 대한 문의글이 올라오면, 애 키운 엄마들이 이렇게 덧글다는 경우가 허다하다.
"100일 전에는 태울 일 거의 없어요. 신생아용 카시트는 필요 없더라구요."
"100일 전에는 안고다니는 게 더 나아요.."
"저는 그냥 안 태워요. 어쩌다가 한 번 차 타기 때문에 아이가 카시트 타기 싫어하고 돈도 아까웠어요."
아 세상에 이런 말을 조언이라고 하다니...정말 답답하다.
옛날에 시간 많던 시절에는 그런 덧글 아래 꼭 태클..아닌 척 하는 안티 의견을 달던 편이다. 이젠 에너지가 없어서 더 이상 하진 않는다만....
100일 전에 자동차로 전혀 안 나가는 사람이라면 모르겠다만, 분명히 신생아도 주사 맞으러 몇 번씩은 차 타고 나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내 경험상 50일만 되어도 자동차로 외출하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 외출은 산모에게도 권장할 일이다. 이 내용은 삼천포가 되므로 생략.)
신생아 때부터 카시트 태우는 건 당연한 것이다. 사고가 언제 어떻게 난다는 보장이 전혀 없는 이상 신생아 때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생아 안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내가 도시락 싸들면서 말릴 필요성은 못 느끼겠다만(그건 그들 육아방식의 개성이라고 인정할 수도 있다).
제발 조언 구하는 글에 저런 말도 안 되는 덧글들은 안 달았으면 한다.
나는 이런 덧글들이 애를 운전석에 앉히거나 업고 운전하는 사례보다 더 해악이라 생각한다.
원글에 나온 사진처럼 충격적인 사례는 사실 극히 일부이고 누가 봐도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신생아 카시트는 돈낭비야' 바이러스의 전파다.
돈 낭비 아니다. 나는 퇴원하는 날 카시트 태워서 들어왔고, 8개월 넘어서까지도 신생아 카시트에 뒤보기로 잘 다녔다.
그랬더니 앞보기로 바꾸고 나서는 더더욱 카시트를 좋아하고, 이제는 자기가 알아서 "벨트~"하며 말하고 웃으며 올라갈 정도다.
적어도 내 주위에 '오너드라이버'인 엄마들은 모두 카시트 잘 태운다. 아이가 울어서 못 태운다는 변명 같은 건 전혀 없다.
울어도 어쩌겠나, 엄마는 운전해야 하는데.
3.
나도 아이 키우는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는' 예의 그 상황에 직면한 적, 솔직히 있다.
신생아 황달 때문에 대학병원 다니면서, 고속도로에서 어쩔 수 없이 젖을 물렸던 적도 두 번 있고,
(그 땐 아이가 잠에서 깨기만 하면 젖을 필사적으로 물려야 입원을 면할 수 있었던, 나름 심각한 상황이었다.)
뭔 일인지 자세하게 기억은 잘 안 나는데, 꽤 컸을 때 좀 심각하게 징징거리며 젖을 원하는 바람에 딱 한 번 잠깐 안은 적이 있다.
(택시 탈 때 카시트 못 태웠던 건 나도 어쩔 수 없었으니 그건 논외로 했다. 참고로 난 시외버스 탈 때는 꼭 안전벨트 채운다.)
그렇게 세 번 정도...나도 예외가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원글의 과격한 반응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내가 모를 리가 없다.
하지만...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해도, 2년 동안 아이 키우면서 딱 세 번 그랬다 해도...
그것을 비판하는 사람한테 '좀 봐주지...아이 키우다 보면 어쩔 수 없을 때도 있는데...나 맨날 카시트 잘 태우는 데 그 땐 어쩔 수 없었다구...'라고 변명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내 사정일 뿐이었지, 그 행동이 합리화를 주장할 수 있는 사례는 절대 아니라고 인정한다.
4.
인터넷에도 흔하게 나오는 사례인데, 조부모님들이 아이 불쌍하다고 카시트에 태우지 말고 안으라고(특히 같이 차타고 외출했는데 애가 울 때) 하는 경우도 제법 많다.
특히 시부모님이 그러실 경우 마음 약한 며느리는 거역을 못하고 그 말씀을 듣게 되기 십상이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처벌 강화 및 전 국민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공장소 담배 싫다고 노노노 광고 잘 하던데, 그런 식으로 공익광고 좀 많이 해야 한다. 정말로. 진짜.
5.
카시트가 비싸다는 핑계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
차 살 돈이 있는데 카시트 살 돈이 없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건 당연하고,
요즘은 네비 안 단 차도 보기 드물던데, 그것보다 카시트가 더 싸다. (참고로 우린 네비 없이 지도로 잘 살고 있음.)
그리고, 비싼 카시트, 다 수입품이나 백화점 브랜드라 그런 거다.
안전검사 다 통과한 비메이커 국산품은 백화점 유아옷 외출복 한 벌 값이다.
그야말로 돈 얘기는 핑계일 뿐.
6.
카시트 사용에 둔감한 사람들을 비난할 생각으로 이런 글 쓰는 건 절대 아니다.
개개인의 육아 스타일에 대해서 제3자가 왈가왈부하는 건 한계가 있다. 그럴 필요도 없고. 낭비일 뿐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틀린 게 맞는 양. 그래도 되는 양' 조언을 하고 다니는 풍토는 지양했으면 좋겠다.
'우리 애는 그냥 안 태우고 다녔어요.'
이런 말은 제발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건 그쪽 사정일 뿐, 남한테 권장할 일은 아니다.
카시트 안 태우고 다니는 분들한테 일부러 상처주고 싶지는 않지만,
'카시트 필요 없다'는 의견을 육아 커뮤니티에서 전파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비판을 가하고 싶다.
그냥 가만히 계시라고, 본인 아이는 몰라도 남의 아이까지 위험의 확률에 처하게 하지는 말아달라고 제발 부탁한다.
7.
사실 아주 예전부터 이 주제로 글 쓰고 싶었는데....
오늘 마침 메인에 뜬 김에 까칠하게 썼다.
내가 그동안 써온 다른 글들 때문이라면 몰라도,
이번 글 때문에 기분 상하신 분들께는, 전혀 미안하지 않음을 덧붙인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맞는 말을 하면서 미안해 해야 하는 풍조가 카시트 사용의 느슨함을 부채질하는 건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는 사실 이런 상황이 이번 이슈의 가장 큰 핵심이라 생각한다.)
Linea..
# by | 2008/12/16 15:12 | 횡설 | 트랙백 | 핑백(2) | 덧글(2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지난번에 쓴 글에 이어 유아 카시트 관련하여 글을 제대로 올리고 싶었습니다.조회수 높은 모 육아카페에 올린 글을 여기도 퍼옵니다.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요.-------- ... more
... 쉽(?)기도 하고,관련 글들에 트랙백은 커녕 핑백을 쏠 생각도 전혀 없지만, 그래도 몇 마디 하고 싶긴 하다. ^^;내가 예전에 쓴 관련글만 링크한다.진상 애엄마유아 카시트 사용에 관한 운전자이자 애엄마의 제언유아 카시트 사용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남이사 어떻게 살던 간에 참견 안 하는 것이 인생 편하게 사는 길이긴 하다.하지만 이렇게 참견 안 하고 살다가, 여론 ... more
저 글의 논지는 옳다고 봐. 글투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니말대로 노노노 광고라도 해야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위험해서 말이지..
아마 내가 생각할때는 유명인이 애 안고 타다가, 또는 유사한 구성에서 사고 크게 나기전엔 인식의 전환이오긴 힘들거라 생각은 드삼..
이 나라도 사실 안전벨트나 레이스카의 헬멧, 등등의 보급계기는 모두 대형 사고 및 유명인의 죽음에서 시작했으니 말이쥐..
사실 사고라는 게 일어날 확률이 적으니까, 게다가 아이가 탔는데 인사사고 나는 경우가 흔하지도 않고(흔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긴 하고),
만약 사례가 있다 한들, 카시트 안 태워서 아이에게 상처를 입힌 부모가 그걸 동네방네 떠들 리도 없으니 흐지부지 묻힐 것이고...대략 그런 수순일 듯...
지나가던 청년의 담배에 유모차 탄 아가가 실명(!)하는 사건 때문에 그랬다고 하더라.
누가 꼭 다쳐야 정신 차릴건지...
카싯 태우기 운동은 못 할 망정... 에구..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개성강한 거꾸리들이 많네요..
13개월 때 미국 가서 민서가 아무리아무리 울어도 절대 안 내려줬었거든요. 그 덕분에 한국 와서도 더 마음을 다잡을 수가 있었지요~
근데 미용실갔더니 돌쟁이 엄마가 카시트가 뭐냐고 물어봐서 기절할뻔했어요...
돈도 잘버는 양반이..ㅋㅋㅋ
정말 '계몽'이 필요한듯 해요.
루샤인가 하는 사람은 나중에는 본인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도 모를 정도의 정신없는 소리를 하고 있고....
근데 어떻게 저런게 논쟁거리가 될수 있는지 신기하군요;;;
제 말이요. 진리는 하나인데 왜 논쟁이 되는 건지...ㅜㅜ
그래도 카시트를 사용할 수 있을때는 꼭 사용하려고 했었는데...
링크된 사진은...정말 너무하네요.
정말...위험한 상황을 만나지 않고는 인식 변화가 힘들것 같아요.
하지만 링크된 사진의 경우도 뭔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이해하고 싶어도 정도가 지나치다고 봤어요. 어쩌다 한 번 그랬다고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아닌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저 경우는 동정의 여지가 없죠.
저는 카시트 문제는 초창기에 이미 단호하게 말씀드렸는데...듣고만 있다가는 차 탈 때마다 잔소리 들을 것 같아서 "만약에라도 사고 나면 애 죽어요" 수준으로 간결하게 일갈했던 기억이...제 성격에는 제가 잘못 안 한 걸로 잔소리 계속 들으면 못 참는지라...(언닌 천사야..ㅜㅜ)
제가 운전을 안하기 때문에 뒷자석에 카시트 두개를 놓으면 나는 어디 앉아야 할지 고민이거든요
조수석에 큰애를 앉으라고 할수는 없고 내가 조수석에서 뒷자석으로 왔다갔다 하기도 어려울것 같고, 이참에 7인승차로 바꿔야 하는건가 싶기도 해요
아참 아직 둘째는 계획중일 뿐입니다.
저는 원래 운전을 해서 그런지...뒤보기 하던 갓난쟁이 때도 제가 케어를 못 해주는 것에 대해 당연한 생각을 갖고 있어요. 나중에 둘이 나란히 앉혀 놓으면 큰애가 작은애를 케어해 주던지 말던지...울던지 자던지...저는 앞에 앉을 생각입니다.
어떻게 어린 아이를 뒷자리에 혼자 태워요? 그냥 안고가면 안되요? 아이 안키워보셨어요? 까지 나오는 사람도 있어..ㅋ
물론 대부분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분들이겠지만...
어떤분은 아이 두명을 남편이 카싯에 안태우고 갔는데 아이들이 조용히 얌전히 잘 갔대.
뭐 그래도 걸릴건 걸리지. 경찰한테 걸려서 딱지를 뗀게야. (아이들 4,6살)
실순데 넘 속상하다구.. 본인은 자꾸 실수라고 항변하지만,
어떻게 두명이나 실수로 안태울수가 있는거지..?
캘리에서는 딱지떼면 750불정도거든... 스피드 티켓은 200-300불정도 하나?
카싯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수있을듯.
한국에서는 조금 안전신경쓰는 친구들은 아이 카싯에 태우는데, 만 2살이라고 떡하니 엄마 옆자리에 앉히고 벨트만 해주는 친구도 있어...
한국갈때만 잠깐 보는데, 뭐라하면 기분나빠하거나 아는척 한다 뭐랄까봐 그냥 보고 넘기게 되..
한국/미국 구분이 아니라 안전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인건데...
한국에서 아직 정서적으로 그런 인식이 부족한거지.
한번 알고나면 절대 안고타거나 대충 안전밸트만 해주지 못할텐데...
정말 개념의 문제에요. 사고라는 게 흔한 게 아니길래 망정이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