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침에 받은 반가운(?!) 문자

"접수사건에대하여서울강동경찰서로이송하였습니다. 인천남동경찰서***"

네이버 악플러한테 고소장을 접수했다. 물론 내가 직접 당한 것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내 평소에 악플러들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친고죄인 이상 내 소관이 아니니 뒷짐지고 있었다가...
내가 당사자가 되어서 평소의 신념을 지켰을 뿐이다. 색안경 끼고 보지 마시길.
악플러가 잘못한 건지, 고소한 사람이 잘못한 건지 머리 굴려보면 답은 나온다.

내 예상대로 서울에 사는구나. 한나라당 알바니까 굳이 지방에서 모집할 필요 없었겠지.
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 "왜" 그런 시시껍절한 악플들을 달고 사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
(다른 덧글 보니까 악플이 완전 생활이더라.)

정말로 '한나라당 알바'가 있다는 루머가 사실인지도 알고 싶다. 그 사람 덧글들 봐서는 한나라당에서 돈 받는다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 아무 대가 없이 그렇게 악플을 발산하고 산다면 솔직히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게 맞을 것이다.

악플러의 정신세계가 어떤지 몸소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도 할 의향이 있다.
허나 그자가 나한테 진심으로 사과만 한다면 굳이 벌금까지 내게 할 생각은 없다.
다만, 익명성을 믿고 활개친 자의 소재를 파악하려면 고소장 접수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익명이 더이상 익명이 아니란 건 그자도 알아야지.

어쨌든, 실시간 문자도 주고...요즘 경찰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이렇게 세세하게 도움받은 부분에 있어서는 깎아내릴 순 없겠다.


Linea..

by 아트걸 | 2009/06/18 10:14 | 횡설 | 트랙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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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아트걸의 횡설공간 at 2009/08/28 14:18

제목 : 악플러에게 자비를 베풀다.
아침에 받은 반가운(?!) 문자의 후속편.몇 달이 지난 이제서야 해결(?)이 났다.내 소원대로 악플러는 결찰서에 갔고,형사님 말을 믿자면, 깊이 반성하고 있단다. (과연? -_-)내가 대체 왜 그랬냐고 형사님한테 물어보니까..기사를 보고 기분이 나빠서 그런 악플을 썼다는데....순간 그냥 벌금 내게 할까...싶은 생각이 들었지만...자비심을 뿜어내어 참고..."아니...기사를 보고 기분이 나쁜데 왜 특정인한테 인신공격하는 악플을 달아욧!!"하고......more

Commented by manim at 2009/06/18 11:28
추상적 개념으로서 경찰은 거시기하지만,
나와 직접 맞부닥치는 경찰은 대부분의 경우
지팡이 구실을 해주긴 하더라구. 교통경찰은 빼고...;;;;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06/18 16:16
교..교통경찰은 역시 빼고요..으하하....
역시 부분과 전체가 다를 수는 있는 것 같아요.
Commented at 2009/06/18 12:1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06/18 16:17
정말 정신세계가 궁금하죠.
제가 단호할 수 있었던 건...심심해서 그렇습니다..;; 남는 시간 경찰서에만 가면 그만이기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오..-.-)
Commented by 국땡이 at 2009/06/18 15:42
악플러들..같은 한국말 하는데 말안통하는 사람..정도로 생각하기엔 너무 짜증나는 구석이 많다는거요,,,,

^^ 응분의 댓가를 치르게 만드시길,,^^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06/18 16:19
응분의 대가를 굳이 치르게 만들어서 원한 사고 싶지는 않은데요...그래서 끝까지 갈 생각은 없는데.....
최소한 지가 잘못한 건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것좀 배웠으면 하고요.
Commented by 이정아 at 2009/06/18 16:48
알고보면 불쌍한 인간들일 거다....라고 좋게 생각해주려 했는데..
저번에 니 글에 단 그 악플보는순간 내가 뚜껑 열리겠더라고.
그런 악의적인 악플다는 인간들은 혼 좀 나야해..
혼난다고 반성할 인간들도 아니겠지만...^^;;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06/19 02:46
나도 반성은 차마 안 바라고 '왜'만 알면 족하겠어. ^^;
Commented at 2009/06/18 19:5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06/19 02:53
저도 말씀하신 내용과 비슷한 이유로 끝까지 갈 생각은 없답니다. 사과 받고 말고를 떠나서요. 악플러 경찰서 한 번 가보게 하는 게 목표랄까요? -_-;
어쨌든, 평소 악플이 생활이었던 사람이니, 경찰서 출입을 일단 해보면 적어도 습관은 버리게 될 거라 믿어요. 저의 경우는 제 사진이 나온 기사에 덧글로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든요.

이런 사례에 대해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아져야지 폐단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개선되는 사례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다면 족합니다. 개인적인 목적은 사실 거의 없지요. 경찰서 가서 한 시간 넘도록 시간 쓰는 거...솔직히 귀찮아서 하기 싫은 일이기도 했어요. 제가 연예인처럼 치명적인 피해를 보는 사람도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그래도 아닌 건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 일을 실천하는 용기는 분명 필요하다 생각했을 뿐입니다. ^^;
Commented by 올리엄마 at 2009/06/19 03:48
그 악플러한테 당한 사람들이 함께 움직이시면 좋을텐데... 괜시리 아트걸님께 무슨 문제라도 생길까봐 (이쪽일을 전혀 몰라서 이런 걱정을 하나봅니다) 걱정이에요.

여튼, 아트걸님의 용기에 박수를, 악플러에게는 반성의 기회를! ^_^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06/19 04:40
저도 솔직히 그런 생각 했어요. 로스쿨 때문에 말이 많은데, 돈 벌기 힘들어진 변호사들이 많아지면, 미국처럼 아예 변호사가 이런 쩨쩨한 사건까지 직접 피해자 모아서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_-; 그런 식으로라도 악플러들이 설 자리를 잃었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nadia at 2009/06/25 06:06

와 강하세요.

난 네이버는 예전에 떠나버렸는데.
제가아는 사람들도 이글루스도 막 다 접어 버렸어요
둘이나..

응대하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으로 악플을 달았겠지만, 이제 ,
악플이 정말 작은 일은 아니라는 것,그런 인식이 생겨나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06/26 12:50
잘못하면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죠. 처벌을 안 받으니까 이렇게 날뛰는 것도 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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