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경*신문 구독 끊을까 생각 중..

0. 조중동을 배척하는 의미에서, 나름 열심히 일하는 언론사에 힘을 조금이나마 보태주고 싶어서 *향 신문을 구독한지 두달 여가 지났다.

1. 아는 사람은 알지만...내 사진까지 나온 인터뷰 기사가 거의 대부분이 소설로 씌여진 사건 때문에 일단 매우 실망스러웠다.
해당 기자님의 문제라기보다는, 데스크 시스템의 총체적 문제라고 일단 이해해 주고 싶다. 나도 신문 만들어봐서 아니까.

2. 개인적으로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오류(내가 결혼도 하기 전에 만삭이었단다...-_-)가 가득한 해당 기사를 내려달라고 하니까, 자기네 신문 사이트에서만 내리고 말았다. 포탈에는 다 떠있는 상태.

3. 내가 포탈에서도 내려달라고 기자님한테 다시 부탁했는데, 자기네 사이트에서 내렸으니 검색이 안 될 거란다. 더이상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단다. 아놔.....내 이름 석자로 검색하면 기사 전문 다 뜨는 거 맞다고 다시 메일 보냈는데, 답장이 없다.

4. 그래서 신문사 고충처리위원회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해당 직원, 무지 시큰둥하고 불친절하게, 지역면은 자기 소관이 아니란다.
난 지역면 담당자가 자기네 선에서 더이상 할 게 없다고 해서 여기 전화한 거라고 한다. 그러니까 알았단다. 그러고 서둘러 전화를 끊으려 한다.
나는 어이가 없어서....나한테 다시 연락 안 주냐고 했다. 그랬더니 2, 3일 뒤에 다시 연락해 보란다. 아놔...잘못 나온 기사를 삭제해 달라는 요청에 책임 부서에서 이런 식으로 응대하는 건 무슨 상식인지....

5. 이건 정말 직접적인 이유인데, 휴가 가는 동안 배달 중지 요청하려고 지국에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 받는다. 걸어도 걸어도 안 받는다. 핸드폰으로 연결까지 해 놓은 것이 분명한데 절대로 안 받는다.
휴가 끝나고 집에 와보니 현관 앞에 신문 세 부가 나란히 예쁘게 쌓여져 있더라. -_-
배달원 센스 또한 꽝이다. 전날 신문은 가져갈 수 있는 거 아냐....
만약 쌓인 신문 때문에 우리 집에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절대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
(참고로 이전에 구독했던 ㅈㅅ일보는 이런 서비스로는 분명 칼이었다. 오산에서나 인천에서나 모두. 미워하고 싶어도 인정할 건 해야지....)

6. 또 하나....신문구독료 지로에....내 이름이 다르게 나왔다. -_- 내 이름이 전화로 들었을 때 오타가 나올만한 건 이해하는데, 그걸 고치려고 지국에 수차례 전화를 했어도 받지를 않으니...나는 틀린 이름으로 된 지로에 입금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결국 수금독촉-_- 올 때까지 돈 안 내고 버티련다. (나는 구독한 의미도 그랬다시피 돈도 제때 내주고 싶었다고 정말....)

7. 3일 이후에 포탈에 내 기사 처리가 제대로 안 되어 있으면 아예 문에 배달사절 붙여놓을 수도 있다. 그러면 알아서 전화 하려나?


정말이지 말야....진짜로 말야......
경품으로 구독 유도하는 조중동이 잘못된 건 알겠는데.....
최소한 서비스의 '기본'은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
조중동이 기사 왜곡한다고 욕하면서...자기네도 똑같이 왜곡하고...(진짜 내 인터뷰 기사 왜곡된 거 조목조목 따지면 울분이 치민다는...-_- 당해보기 전엔 모른다.)
구독자에게 당연히 취해야 할 서비스마저도 엉망으로 돌아가고.....

아직까진 애정을 담아서 충고하는 건데.....
'이러니까 ㄱㅎ신문이 안되지' 싶다.
고작 두달 구독한 구독자이자, 호의적인 인터뷰이였던 사람이...이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거...문제 있는 게 맞다.

신문 볼 게 없다. 흑흑....
솔직히 정치면 사설 빼고는....ㅈㅅ 다시 보고 싶다. 흑.......
이렇게 생각하도록 만들지 말아달라고 제발 쫌!!!!!!!!!!!!!!!!!!!!!!!!!


Linea..

by 아트걸 | 2009/07/31 17:05 | 횡설 | 트랙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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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아트걸의 횡설공간 at 2009/08/02 09:37

제목 : 기사 왜곡의 실례
경*신문 구독 끊을까 생각 중.. 셀프 트랙백.트랙백한 글에도 언급했다시피...아는 사람은 아는, 인터뷰 한 번 했다가 완전 황당해진 사례가 있다.사실 제3자는 따져가며 읽지 않는 걸 알기에 크게 문제삼지는 않았다.악의를 가지고 따지면서 읽는 사람이 만약에 나올 경우...(그것도 한참 몇 년 지나서 악의적으로 나의 뒷조사(?!)를 하려는 사람이 혹시 생겨서.... 검색으로 찾아서 볼 경우...) 제법 치명적인 내용이 분명히 많다.그&n......more

Commented by 漁夫 at 2009/07/31 19:38
ㅈㅅ이 그나마 다른 많은 점에서는 나은 게 많다는 점이 안습 아니겠3?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07/31 23:07
안습에 안습이죠. 흑흑....
Commented by 漁夫 at 2009/07/31 23:21
근데 신문 끊게 만들기는 CJD나 ㄱㅎ/ㅎㄱㄹ나 마찬가지로 어렵다오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07/31 23:26
동접이군요~ 제가 ㅈㅅ 끊어봤는데 일단 제법 오래 보고서 끊는다니까 저항이 없더라구요. 본사에 바로 전화한 것도 컸는지 모르겠는데...쨌든 실무적으로는 거기가 의외로 더티하지 않고 깔끔했어요. -.-;
사실 저는 6개월 후에 이사 100% 예정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끊을 수는 있을 거고요..시간의 문제지......;;
그리고 ㄱㅎ은 무료혜택 받은 것도 전혀 없으니 나름 괜찮지 않을까...-.-;
쨌든 실무 이런 식으로 하면 정말 못 보겠어요. 아우 증말....여행갈 때 쌓이진 않게 해주는 건 기본 중에 기본인데....
Commented by 이정아 at 2009/08/01 01:48
난 그냥 ㅈㅅ봐. 볼건 많은거 같어.. 스크랩 해둘 만한 기사들도 많고....

당해보지 않아서 니 고충을 다 이해하긴 힘들지만... 내 소심한 성격으로 니가 당한 일 그대로 겪는다면...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커서 치료받으러 다녔을지도 모르겠다.

6개월 후에 이사...서울로 오는거지? ^^ 대환영~!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08/02 08:49
나도 제법 오래 봐서 알지만 볼 건 많긴 하지...-_-;
내 고충은 치료받을 정도는 아니고...어서 포탈에서 내려지기나 했으면 좋겠어..ㅜㅜ
Commented by 현이맘 at 2009/08/01 07:02
볼꺼없어서 1년보고 끊은 1인..-.-그돈으로 걍 시사인...시켜보고 있어요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08/02 08:50
전 시사인은 이미 보고 있는데, 주간지 하나로는 좀 약해서 뭔가 보고 싶긴 하건만....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ㅜㅜ
Commented by 콩콩 at 2009/08/01 09:24
그 기사...저는 자세히 따지면서 읽진 않았었는데...그렇게 많이 바꾼거였군요...

저흰 집에선 신문을 안보는지라...샴실에 오는 C일보 그냥 보고있는데..
정치관련해선 잘 안 읽는지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상품은 무엇이든지 이유가 있는것 같긴 하더라구요...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08/02 09:04
많이 찾는 상품은 이유가 있고,
고액 연봉자가 일을 더 잘 하는 것 또한 현실이긴 하죠. ㅜㅜ

사실 제3자는 따져가며 읽지 않는 걸 알기에 크게 문제삼지는 않았는데요.
악의를 가지고 따지면서 읽는 사람이 만약에 나올 경우...(그것도 한참 몇 년 지나서 악의적으로 저의 뒷조사(?!)를 하려는 사람이 혹시 생겨서.... 검색으로 찾아서 볼 경우...)
제법 치명적인 내용이 분명히 많아요.

사실 조목조목 따진 글을 비공개 카페에 쓴 바 있는데....
기자님 입장을 생각해서 공개적인 이 블로그엔 올리지 않으려고 했었지만,
이 포스팅에 언급된 여러 사태도 있고...
특히 제가 4번이나 정중히 메일로 요청드렸지만 안일하게 대처하고 계신 기자님도 그닥 잘 하신 건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 기회에 한 번 올려볼까 합니다.
(사실 근본적으로 제대로 취재도 안 하고 소설 쓴 잘못이 기자로서 가장 큰 것은 분명하고요.)

저한테 호의적인 콩콩님 같은 분들이야 별 생각 없으셨겠지만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악플 달기 딱 좋은 기사입니다. -_-
평범한 아줌마인 제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사실'에 근거해서 악플다는 사람들이야 무시하면 그만인데,
그 기사에서 저는 평범한 아줌마가 아닌, 만삭의 몸을 이끌고 탄핵무효집회(아시다시피 전 그때 결혼 전..-_-) 나가서 운동가요 부르며 태교한 사람이라니까요.

전 광우병 때도 유모차 부대에 대해서 다소 비판적이었던 사람인데..... 만삭 때 집회를 나갔을리가...ㅜㅜ
그니까...저는.....오히려 속으로는 생각 많다고 하면서 정작 겉으로는 행동하는 게 없는, 이율배반적인 양상을 지적 당한다면 정말 할말 없는 사람이거든요. 애초에 실제 인터뷰 내용도 그런 내용이 주였고요. 그런데 결과물은 이건 뭐.....

...음...여기 쓸 내용이 아닌데 하소연 하다보니 길어지네요. 이 덧글 내용 일부는 해당 포스팅에 옮기겠습니다. ^^;
Commented by Frye at 2009/08/03 04:59
야 아직도 포탈에 있더라...에휴 ㅠㅠ 어쩜 좋아.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08/03 11:17
어쩜 좋긴요. 내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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