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개월, 33개월 - 9월 말 전주 여행의 추억 (한복화보)

사진 좀 올리라고 매일매일 나를 구박하는 남편님 때문에....
엔진오일 넣으러 가야 하는 미션을 포기하고 작업했다.
(실은 둥실이도 신나게 자고 있고..^^;)

촬영 초반엔 잘 웃는 아씨~

웃을 때 급하게 찍느라 프레임이 기울어져도 어쩔 수 없었다.;;;
이것이 리얼 아마추어의 세계..-_-

점점 표정이 굳어가더니...

이렇게 도도해지신 아씨...-_-

웃어보라고 오만 난리를 해도 무뚝뚝..;;;

그래도 살짝 웃었을 때 찰칵!!!!!!!!

엄마. 지금도 프레임 기울어지게 찍으셨어요.
아마추어 찍사 앞에서는 못 웃겠어요.
...라고 말하는 표정..-_-

그리하여....이 프레임도 기울어졌지만....포토샵으로 크랍하면서 슬쩍 고쳤다는 고백...;;;
그래도...이 사진만큼은 똑바른 프레임으로 간직하고 싶었어~~~~
화보의 대표사진이라 감히 생각...^^

마당에 나와서 즐거운 아씨~

노리개로 달팽이집을 짓는 아씨..

유쾌한 아씨~

아씨의 옆모습.

양사재의 대문.
....앞에 보이는 자동차가 참...오묘하게 이질감을 자아낸다.
그래. 우리는 자가용 다니는 시대에 살지.

여기도 신구의 조화..;;

우리 방은 이 넓이가 전부다. 문에서 보이는 게 진짜 다다..으흐흐...
내 옆 문이 화장실인데, 화장실 시설 아주 좋다~~~

날이면 날마다 나오는 세모녀 사진이 아니니 계속 살렸다.

초점 안 맞아도 살린다. -.-

한옥마을 거리에서...

둥실이도 안 찍을 수 없다!

저도 사진 찍히는 거 좋아요~~~
이맘 때만 해도 양말 안 신겨도 될 정도의 날씨...

아빠와 딸~

전동성당에 밤늦게 갔더니 사진 찍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야간 모드에서 은근 건졌음.

다음 날 아침의 상황. 멀뚱멀뚱 자매.

번들로 갈아끼우고 다시 화보에 도전.

협조가 제법 안 되는 모델과 렌즈...-_-;
아무리 연장 탓을 하지 말라지만...흠흠...
나는 아마추어니까 오히려 연장 탓 해도 되는 거 아님? -.-

머리띠 해주는 아빠와 방안의 둥실이가 다 나와서 재밌는 컷.
초점거리의 왜곡은 정말 재밌다.

세 부녀~~

아침에 화보촬영 실패한 아씨는 다시 현대소녀로 돌아옴.

이 모드도 예쁘지 않나요? 아씨면 다인가요?

저도 두 번째 장거리 여행인데 이만하면 대단하지 않나요?
(첫 장거리 여행은 도고온천..^^)

오목대 올라가는 산책길~
실은 이날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아침 한복화보 촬영을 접은 것도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똑딱이 사진인데...
아무리 날씨가 흐려도 야외에서 찍으니 똑딱이 사진이 DSLR 부럽지 않다.

둥실이도 빼꼼~

오목대 다 올라와서 기념사진~~

전날 끌려다녀서 삐쳐 있었던 민서...신나서 뛰어다니다.

내 똑딱이가 좋은 이유중 하나가, 이런 생동감 컷이 의외로 잘 찍힌다. ^^

진정으로 신나하는 민서. 태조 이성계가 놀던 곳을 전세내고 뛰어다니니 얼마나 기쁘냐.
아파트에서 못 뛰고 스트레스 받았던 거 여기서 풀었다.

하여가 가사가 한글판으로도 붙어있다. ^^

민서아빠....사진 좀 더 잘 찍어주...ㅜㅜ
세모녀 사진이 너무 귀해요..흑흑....
이럴 땐 플래쉬 필. 날씨가 아무리 흐려도 역광은 역광.

손으로 직접 깎은 예술간판들이 많아서 더욱 즐거운 한옥마을 거리.
경기전 수퍼 간판이 되려 더 촌스럽다.

밝을 때 다시 찍은 전동성당 인증샷.
호홋...똑딱이로 이정도면 잘 찍었지 아니한가.

사이 좋은 부녀~~

......모녀 사진은 이렇게 나왔음.. (부녀 사진과 비교해 보시라..-_-;)

시시때때로 찍지 않아서, 맛집 사진은 없다.
애 둘 데리고 다니면서 이정도 찍은 게 다행...^^;
태극선을 기념품으로 사왔고...
갑기회관 비빔밥과 육사시미를 먹었다.
택시기사 아저씨의 악담;;이 거의 어울렸다.
그래도 뭐....육사시미가 워낙 맛있었고, 민서 계란후라이 서비스도 주셨으니...인상은 좋았다.

민서가 아빠 바지의 난감한 부분에 토하는 바람에....숙소 가는 길에 홈플러스 들러서 바지도 샀다는 후문.
전주까지 와서 마트에 왔다고 궁시렁 댔다..허헛....
어두운 밤에 홈플러스에서 한옥마을까지 30분 정도 걸어갔었다. 그 거리 걸어간 사람 드물걸.
인적 드문 대로변을 걷는 것도, 은근 재밌는 여정이다.
빠리, 로마에서 경험이 있다보니, 국내 여행에서도 이런 여정이 싫지 않다.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걷다보니, 어느덧 한옥마을.

다음날...
올라오는 길에 살짝 돌아오면서 김제 총체보리한우를 먹으러 들렀는데....
아 아 아
한우도 저렴하고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그 비빔밥.....
사진이라도 찍을걸....솔직히 아쉽다는....
전주비빔밥이 아니라..김제비빔밥을 먹으러 가야 할지도...^^;
길 찾기 쉽지 않고 동네 가서도 조금 헤멨지만.....물어물어 찾아갈 가치가 있다.

다음에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다시 가고 싶다. (내가 이런 말 하는 게 흔한 일이 아니다.)

화보도 촬영하고(이거 계속 강조..;;;) 맛난 것도 먹었던....
즐거운 추억이었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양사재. 가격대 성능비로는 아주아주 훌륭했다.
2인 조식도 깔끔하기 그지 없고, 화장실 시설도 좋은데, 5만원 밖에 안 받는다.
방이 많이 좁긴 한데, 한 번쯤 그런 방에서도 자볼만 하다고 본다.

예약 직후에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취소되어서 갈까말까 망설였었는데....
가길 백번 잘했다고 생각한다.
한옥과, 오목대 산책길, 총체보리한우가 특히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Linea..

by 아트걸 | 2009/10/21 16:20 | 가족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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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어리둥 at 2009/10/21 16:54
화보의 대표사진 구도로 찍은 민서 너어~~~무! 이뻐욧!
저 사진 정말 좋네요. 왠지 출력해서 어디 붙여두고 싶을 정도로
배시시 웃음이 지어지는 사진이예요. ㅎㅎ
둥실이는 역시 점잖은 성격이라 그런건지 둘째라 더 쉬워진건지...
머리를 야무지게도 묶어주셨네요. 민서는 저맘때 머리 묶는 거 힘들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ㅋㅋ
아이들 쑥쑥 자라는 모습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10/23 00:56
둥실이가 점잖은 성격이라 묶게 된 것 같아요. ^^;
결혼 6주년 맞으신 모습도 행복해 보여요~~!!
Commented by Frye at 2009/10/21 17:48
김제도 좋지만 정읍 산외마을 한우도 괜찮아 ^^ 시댁에서 다녀왔었거든~
난 전주 갔을때 기억에 남았던 식당은 호남각이랑 덕진광장에서 먹은 콩나물국밥 (왼쪽집)
추석때는 한밤중에 전북대 나가서 튀김을 상추에 싸 먹기도 했음 ㅋㅋ
위에 나온 식당들은 전주 토박이분들이 추천한 곳이니까 믿을만 하다고 생각해 ^^

아.. 작년 가을에 갔었던 죽녹원과 소쇄원에 다시 가고 싶다아아...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10/23 00:58
콩나물국밥을 못 먹고 온 것이 한...ㅜㅜ
Commented by 머플러 at 2009/10/21 19:51
전주는 제가 대학시절을 보낸 곳인데, 학교가 한옥마을 근처였어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새롭네요.
민서 둥실이 모습이 같이 찍히니깐 더 예뻐보여요ㅎㅎ
그리고 한옥마을의 실상을 잘 알기에 생각한건데... 아트걸님 사진 참 잘 찍으신 것 같아요^^;;
한옥마을도, 경기전도, 전동성당도 모두 그리워요^^
전주사람들은 비빔밥보다 콩나물해장국을 더 자주먹고 좋아하던데, 드셔보셨어요?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10/23 01:01
한옥마을 메인 거리도 아기자기하고 재밌었지만...저희는 12시 넘어서 시장쪽 뒷골목도 걸었거든요. 60년대로 온 듯한 느낌이라 그 또한 좋았어요. ^^
해장국은....시장에 늦게 갔더니 워낙 파장분위기라 못 먹었답니다. ㅜㅜ 아쉽네요.
Commented by roja at 2009/10/21 20:21
꼬마아씨 너무 이쁩니다요. 그런데 아빠한테 업혀있는 사진보니 아빠랑 완전 붕어빵 인데요?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10/23 01:01
흐흐..그 얘기 많이 들어요~
Commented by 올리엄마 at 2009/10/21 21:07
민서의 화보 사진(아씨 사진이요) 너무 알흠다와요.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 저의 개인적인 취향은... 방에서 찍은 사진 중에 민서가 문가에 앉아 햇빛에 반사되어 있고 윤서가 환하게 웃는 사진이 너무 좋네요. 자매의 자연스러운 사진~~~ // 그런데 역시 여행다닐 땐 똑딱이와 DSLR을 다 챙기는 게 좋겠죠? 요즘 똑딱이 하나를 더 사야하나 고민중에 있습니다. DSLR은 너무 무거워서 놀러가서는 사진을 잘 안 찍게 되어서요. (그러서 늘 집안에서만 사진을 찍어요 -.-)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10/23 01:03
저도 다 챙겨 다니고 있어요. 솔직히....똑딱이가 고마울 때가 정말 많아요. ^^; 사진 질이 문제가 아니라...결국 그 순간 찍어야 하니까요. ^^;;;
Commented by ketil at 2009/10/21 21:38
아이들을 먼저 보고 부부를 보면 부부가 닮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더라구요.
부부를 먼저 봤을 때보다요.

이런 분위기를 위해 부모가 얼마나 노력했을까..는 아이들이 커서 부모가 되어야만 알 수 있을 거예요.
사진 잘 봤습니다. ^^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10/23 01:04
앗...정말 오랜만에 덧글 남겨주셨네요. ^^
저도 사진 잘 보고 있어요. 그동안 눈팅만 해서 죄송해요. ^^;;;
Commented by 침착한Ruby at 2009/10/21 22:21
아아, 꼬마 아씨가 정말 곱네요. 어떤 표정을 해도 다 이뻐요. (그래도 베스트는 대표사진~)
이 사진들을 보니 예전에 봤던 설빔 이라는 동화책이 떠올랐어요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10/23 01:05
감사합니다. ^^ 역시 대표사진이 맞죠?
어떤 동화책인지 궁금해서 검색중인데 다른 게 워낙 많이 검색되어서 쉽지 않네요. ^^;;
Commented by 침착한Ruby at 2009/10/23 08:59
아..그 동화책 '설빔:여자아이 고운 옷'으로 배현주 작가의 동화책이에요.
그 책이 인기를 끌어서 그런지 어쩐지 남자아이 버전 동화책도 나왔어요.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2007년에 나왔던거 같은데.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10/23 11:33
감사합니다. ^^ 그 책이 맞았군요. 덕분에 읽고 싶어졌어요. 아이한테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
Commented by 이정아 at 2009/10/22 14:55
옛날..드라마 '토지'에 아역배우였던 이재은(이름 맞나..^^)만큼이나 이쁘당..
둥실이도 허리 꼿꼿이 잘 앉아있네... 요즘은 기어다니지 않을까.... 사진 부지런히 올려~
요즘 모습도 궁금하단 말야~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10/23 01:06
그 이름 맞지. 우리랑 동갑인 거 알지? 최근에도 활동 했는데 요즘 뜸하네...나도 토지에 나왔을 때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배를 밀긴 하는데....배 미는 것보다 굴러다니는 게 더 쉽다는 걸 깨달아버렸어...;;;;;;;
Commented by 이정아 at 2009/10/23 10:01
자기 살 길 찾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영악한 놈들~!^^
Commented by 랑랑 at 2009/10/28 02:57
와, 정말 화보네요!!! 아이고, 예쁜 아이들-
엄마 아빠가 훌륭하니 아이들도 천사같고..
저도 빨리 민서, 윤서같은 딸 낳고파요 >_<
(2011년 1월 11일, 2011년 11월 11일... 요롷게 낳아서
주민번호 110111, 111111 요롷게 했음 좋겠는데 ㅋㅋㅋ)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10/29 11:37
헉...연년생도 아니고 같은년생..;;;
그래....꿈은 클수록 좋아..흐흐..
Commented by 제아 at 2009/10/28 19:54
제가 전에 저 전동성당이랑 한옥마을 안에있는 성심여중고라는 학교를 6년이나 다녔더랩니다.^^
전주여행이 즐거웠었다니 다행이네요. ^^
Commented by 아트걸 at 2009/10/29 11:38
오옷...전주 얘기 쓰신 거 봤었는데...그 동네 사셨었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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